中 실버타운 “한국 어르신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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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노인 요양원 건립…한국 의료진 유치도

“중국 실버타운에서 한국 의료진의 서비스를 받으세요.”

허베이(河北)성 싼허(三河)시의 대형 건설업체인 중국 옌다(燕達)그룹이 베이징(北京) 수도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옌자오(燕郊)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버타운을 건설 중이다.

23일 실버타운 홍보와 의료진 유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리화이(李懷) 옌다그룹 회장은 “한국에서 1시간30분 거리밖에 안 되는 데다 한국 의료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한국의 노년층에게 노후생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연달의료건강성’이라는 이름의 실버타운은 면적 50만㎡(건축면적 100만㎡)의 부지에 ▷2000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 ▷8000명을 수용 가능한 양로원 ▷노인성 질환 임상시험이 가능한 의학연구원 ▷국제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중국과 프랑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총 투자액 50억위안(약 6000억원) 가운데 중국 측이 70%를 투입했으며 오는 2010년 1월 문을 연다.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만 300명에 달하고 환자 개인별 맞춤 의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실버타운 아파트는 유럽식, 중국식, 일본식, 한국식으로 지어져 다양한 국가 출신 노년층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에는 헬스클럽, 안마시설, 노인대학, 도서관, 우체국, 은행, 교회, 영화관, 전시관 등 교육.레저 공간도 조성된다.

리화이 회장은 “거리가 가까운 한국의 경우 수요층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한국 의료진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버타운에 상주도 가능하지만 휴식과 치료를 위해 중.단기간 머무를 수도 있다”며 “한국 노인이 실버타운에 입주할 때 드는 비용은 1년에 약 10만~15만위안(약 1200만~18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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